

홍콩 타임즈 스퀘어 리미티드(Hong Kong Times Square Limited)와 가나아트가 주관하는 《Lunar Fantasy with Ancient Auspicious Animals》전시가 2019년 1월 16일부터 2월 24일까지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 스퀘어에서 개최된다. 가나아트와 홍콩 타임즈 스퀘어는 2010년 이환권과 지용호의 2인전을 시작으로, 유영운, 뮌(MIOONN), 신치현, 김택기, 박선기, 에디강, 조영철 등 오랜 기간 여러 한국 작가들의 전시를 함께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권하윤, 진시영이 봉황, 비휴, 서사, 현무, 용, 백호, 기린, 해치 등 8 마리의 중국 신수(神獸) 모티프에 홍콩 유명 캘리그라퍼 와 고르(Wah Gor)의 글자를 삽입하는 새로운 미디어 작업을 선보인다.
진시영은 LED 특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수백개의 빛으로 만들어진 신수를 구현한다. 봉황과 비휴의 깃털 부분을 나타내는 부채꼴 형태는 무용수들이 회전하는 동작으로 표현되었고, 현무의 등껍질에 해당하는 기하학적인 형태는 무용수들이 북을 치는 동작으로 탄생되었다. 이처럼 인체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빛을 통해,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즉 ‘상서로운 기(氣)’를 형상화하고자 했다. 또한 다채로운 빛을 매개로 신수들의 길한 기운이 관람객에게 전해져, ‘복(福)’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특별히 이번 전시 공간은 미국의 디자인 회사인 Dog & Pony Studio에 의해 황금빛 꽃으로 채워질예정이다. A Golden Year를 주제로 꾸며지는 전시 공간은 진시영, 권하윤의 미디어 작업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공간 속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하루 방문객이 15만 명에 이르는 유명 명소인 타임즈 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중국의 춘절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본 전시가 색다른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2019.1.16-2.24 홍콩타임즈스퀘어 전시 보도자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