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2-1번지 '통의동 보안여관'은 80여년의 세월동안 ‘여관’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그네를 위한 공간이었기에 언제나 머뭄과 떠남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이기도 했다. 통의동에서는 멀리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겸재 정선이 벗들과 노닐었고, 세한도’로 유명한 추사…
통의동 2-1번지 ‘통의동 보안여관’은 80여년의 세월동안 ‘여관’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그네를 위한 공간이었기에 언제나 머뭄과 떠남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이기도 했다. 통의동에서는 멀리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겸재 정선이 벗들과 노닐었고, 세한도’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 무명의 화가 허련을 가르쳤으며, 또 일제시대에는 요절한 천재 시인인 이상이 ‘오감도’에서 묘사한 그 ‘막다른 골목’도 바로 이 통의동의 골목이었다. 그런가하면 1930년대 한국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던 ‘시인부락’이라는 문학동인지도 서정주 시인이 바로 이 ‘통의동 보안여관’ 에 하숙하면서 김동리, 오장환, 김달진 시인 등과 탄생시켰다. 주변의 경복궁, 청와대, 광화문, 영추문, 금천, 통인시장. 북악산, 인왕산 그 중심에 위치한 이 ‘통의동 보안여관’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숨결과 역사가 서려 있을 것이고 그 숨결마다 맺혀있는 모든 이들의 정처 없는 삶의 흔적을 남겨가는 것은 어쩌면 ‘통의동 보안여관’의 숙명인지도 모른다.복합문화공간 통의동 보안여관의 현재통의동 2-1번지 통의동 보안여관은 (주)메타로그 아트서비스가 운영하고있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