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사유평소처럼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삼스레 작업실 밖의 새소리가 들려오고 꽃이 눈에 들어왔다. 마음에 여유가 생긴 듯 편안해졌다. 그렇게 나 자신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나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리게 되었고, 늘 가까이에 있는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다. 평소 흔히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었기에 무심코 지나쳐 버린 것들이었다. 이제 작업실 밖의 사소하게 지나쳤던 사물들에 시선을 돌려본다. 나의 작업에서는 동양적 자연관에 기초한 현대적 화조화(花鳥畵)로 ‘관조적인 자연관’을 보여주려 한다. 동양의 자연관에서는 인간을 미약한 존재로 생각하고 자연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면 나의 작업에서는 인물을 자연과 함께 놓고 있지만 동양적 자연관에서와는 달리 인물을 크게 반영하여 자연(새, 달, 꽃 등)에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인물이 들어있고 때론 자연을 통해 상징적 의미를 띄며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자연을 투영하여 담담하고 정제(精製)된 서정성을 끌어오고 싶었다.
Education
~ 2010 건국대학교 디자인조형대학 회화학과 졸업 서양화
~ 2012 건국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 수료 회화전공
Exhibitions – solo
2012 호젓한 사유
Exhibitions – group
2013 Bulls 展
2009 진채, 현대 회화로의 가능성
2009 BLUE CUBE
2009 동명일기
2011 신진작가 ART FESTIVAL ‘꿈틀’
2012 Bulls 展
2013 필리핀 다바오 국제전
2010 인물 발상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