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사회 문제와 그 구성원들의 갈등과 대립을 그린다.’ 개인이나 집단의 고유한 정체성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다수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동들 때문에 갈등과 대립은 점점 더 심화되고 그로인해 생명의 존엄성을 망각한 행동이 거리낌 없이 일어나고 있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산업사회의 물질적 향락과 성, 군중 사회에서 느끼는 인간의 소외의식, 인간의 불안과 공포 무의식적 자아 괴리감을 고찰하고 인간들의 대립과 갈등을 표현하고자 한다. 불특정 터치 방향과 색의 혼합은 본인이 느끼는 세계관과 작품의 의도를 더 부각 시켜주기 위함이다. 또한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사건을 재구성 및 단면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작가와 감상자간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문제의식을 전달하려고 한다.’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불평등하다.’라는 냉혹한 현실보다 이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 인가?를 탐구하고 현재 사회의 문제들을 사회구성원들인 감상자들로 하여금 고찰할 수 있도록 시각적 표상을 제시 하고자 한다.